양승조 충남지사, 현황 및 국민성원 감사 등 대책본부에서 기자 간담회

▲ 양승조 지사는 7일 오후 충남기자협회(회장 김기룡) 회원 등 도 출입기자 및 지역 기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 국민들의 성원에 감사를 전하며, 철저한 방역 및 대응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충남=국제뉴스) 박창규 기자 = 양승조 충남지사는 7일 오후 중국 우한 교민 임시생활시설 주변에 설치한 대책본부에서 기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양 지사는 지난달 30일 우한 교민 임시생활시설을 점검할 때 주민들에게 한 약속에 따라, 이튿날 31일 우한 교민 입소에 맞춰 초사2통 마을회관에 현장집무실과 경찰인재개발원에서 200m가량 떨어진 곳에 도 대책본부도 마련했다.

또 "우한에서 온 우리 국민들이 임시생활시설에서 안전하게 귀가할 때까지 모든 집무와 회의, 그리고 일상생활을 이곳 마을에서 지역 주민들과 함께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현장집무실과 현장대책본부 등에는 6일까지 회의 및 간담회 22회, 방문·접견 75회, 현안 보고 8회 등 총 106차례에 걸쳐 1516명이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장대책본부에서 진행된 회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책 및 정책 현안 협의, 도 실국원장회의, 충남 지방정부회의, 충남 경제상황점검 및 현장간담회, 충남연구원과 충남경제진흥원 확대간부회의, 임용장 수여식 등이다.

이들 회의는 특히 점심과 저녁시간 전후로 진행, 참석자들의 인근 식당 이용을 유도했다.

도 관계자는 "아산으로 후원물품이 잇따르고, 사람들이 몰리는 것은 우한 교민과, 이들을 포용한 아산시민과 함께 하겠다는 마음을 드러낸 것이자, 국가적 위기 상황을 함께 극복해 나아가자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말했다.

또 "현장집무실 인근에 설치된 도의회와 아산시 대책본부를 찾은 인원, 집계되지 않은 인원까지 합하면 임시생활시설 인근을 찾은 인원은 수 천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위축된 지역경제에 다소나마 숨통을 터주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국 각지에서 전달된 성금과 물품에 대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함이 대두됐다.

7일 12시 30분경 A방송 기자와 본지 기자가 지사 집무실 뒤편 도로에 승합차를 세워놓고 물품을 싣는 광경을 목격하고 무슨 물품이 어디로 나가는 것이냐고 묻자, 아산시 공무원이라는 여성 관계자는 아산시에 물어보라고만 답할 뿐 아무런 답변도 없었다.

또 물건을 싣고 있던 또 다른 여성은 취재에 불쾌감을 보이면서 소리를 지르며, 취재를 방해하고, 누구 허락 받고 취재를 하느냐는 등 횡포를 자행하기도 했다.

이에 기자간담회에서 양승조 지사는 한곳에서 일괄 접수해 아산시민들에게 전달되고 있으며, 임시생활자들은 정부에서 지급되는 물품으로 충분하기 때문에 시민들에게 전달되고 있지만, 국민들의 따듯한 성금과 물품에 대해 관리 감독을 철저히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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