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방문자 전면 입국 금지 조치 단행 촉구

▲ 심재철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심재철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여당이 우한폐렴 확산세에 헛발질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심재철 원내대표는 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그저께 이인영 민주당 대표는 '바이러스와의 전쟁에서 승기를 잡았다'고 주장했다가 어제는 '지역사회 전파가 우려된다'고 말을 바꿨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인영 원내대표가 "우한 폐렴과 관련해 국회를 열자면서 한국당을 비난하고 있다"면서 "우한 폐렴이 지금 확산일로에 있고 이런 상황에서 무능한 정권이 초기단계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우왕좌와 갈팡질팡 모습이 그대로 드러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심재철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민주당은 무능을 가리기 위해서 국회를 열어 우한 폐렴 사태를 논의하는 시늉이라도 하겠다는 것인데 그것이 검역과 방역을 방해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또 "중국 눈치만 살피며 특위 명칭에 '우한'이라는 단어도 못 쓰게 하는 여당이다. 그런사람들이 자격이 있는지 묻고 싶다. 민주당은 야당 탓 대신에 자기해야 할 일부터 잘할 것"을 요구했다.

심재철 원내대표는 또 "꺾이지 않는 우한폐렴 확산세에 중국당국은 후베이성 외에 저장성에 대해서도 도시봉쇄 처방을 내렸다"며 "문재인 정권은 지금이라도 대한민국 국민의 안전을 위해 중국 방문자 전면 입국 금지 조치를 단행해야만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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