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용적 중도 사익추구 정치 쫓아내는 대전환 계기

▲ 안철수 전 국미의당 대표.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는 5일 "무너져 내리는 상식과 공정의 가치를 보면서 제 한 몸을 던져서라도 이것을 막으려는 간절한 마음으로 귀국했다"며 신당 창당 추진 의지에 대해 다시 한 번 밝혔다.

안철수 전 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안철수신당 '투쟁하는 중도, 어떻게 실현할 것인가' 토론회에 참석해 "신당 추진을 무거운 책임감과 소명의식을 느낀다"고 이같이 말했다.

안철수 전 대표는 "신당은 반드시 성공해서 진영과 사욕에 찌든 구태정치를 몰아내겠다며 신당의 성공은 진영정치 청산을 넘어서 우리 정치의 공공성을 복원하고 국민세금 들여서 자기 편 먹여 살리는 사익추구 정치를 쫓아내는 대전환의 계기가 된다는 커다란 역사적인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양대 기득권 진영세력이 서로를 부정하면서 각각 산업화의 향수와 민주화의 낙수를 먹고 살려고 한다면 우리 실용적 중도는 산업화와 민주화의 발전적 성과를 이어 받아 미래로 가는, 미래와 투쟁"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철수 전 대표는 "중도는 옳은 길이지만, 옳은 길을 가기위해서는 기득권에 굴하지 않는 굳은 신념과 결기가 필요하고 특히 지금같이 가짜뉴스와 이미지 조작이 난무하는 척박한 기득권 진영정치의 풍토 속에서 중도는 박수 받을 기대보다 미움 받을 용기가 더 필요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 정권의 반민주적 폭주에 직면에 있는 한국사회는 지금 △정치의 공공성 복원 △가짜 민주주의 △ 공정하고 안전한 사회를 건설 등 세 가지의 민주주의 실현과제를 안고 있다"고 지적했다.

안철수 전 대표는 "가장 기본중의 기본이지만 조국 사태 때 공정의 가치를 진영논리로 무너뜨리는 모습을 보면서 이 정권의 도덕성은 파탄이라고 생각했으며 이번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초기 판단과 대처를 보면서 이 정부의 안전에 대한 무책임과 타성을 볼 수 있었다"고 비판했다.

안철수 전 대표는 "컴퓨터 백신 개발부터, 실용적 중도정치의 길에 이르기까지 아무도 가보지 않은 길을 가고 있는 것. 이것은 어쩌면 저에게 주어진 숙명일지도 모르지만 이제까지 온갖 어려움을 헤치면서 걸어왔고, 실용적 중도의 길도 굴하지 않고 투쟁하면서 반드시 열어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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