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명동 찾아 현장간담회…내수활성화 대책·정책 자금 지원 등 추진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월 3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서울 중구 명동 인근상점을 현장방문,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마스크, 세정제 등 위생용품 수급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서울=국제뉴스) 양민성 기자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을 위한 대책을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명동을 방문해 소상공인 관계자들과 현장 간담회를 갖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사태에 대해 "국민안전 확보, 경제적 파급효과 최소화라는 두가지 목표 아래 모든 가용수단을 총동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관광·제조·해운·항만·항공 등 관련업종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중이며, 현장의견을 수렴해 신속히 내수활성화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특히,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공통적으로 느끼는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정책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중국인 관광객과 내수 소비가 감소하고, 소비트렌드 변화 등으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을 대상으로 한 경영안정자금 및 특례보증, 대출확대 등을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이번 기회를 통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도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찾아올 수 있도록 위생환경 개선 등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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