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안주민 여러분의 의견을 널리 듣고 보답할 수 있는 길을 찾겠다

▲ 이찬열 바른미래당 의원.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손학규 측근 이찬열 의원이 4일 "바른미래당을 떠나 동토의 광야로 떠나겠다"며 탈당을 선언했다.

이찬열 의원은 탈당 입장문을 통해 "3년 전 바른미래당 전신인 국민의당에 오면서 저는 타고 온 쪽배를 모두 불살라버려 돌아갈 데도 없다고 밝혔고 그런 절실함과 간절함으로 당의 발전을 위해 제 온몸을 바쳤지만 피도 눈물도 없고 어제의 동지가 오늘의 적이 되는 비정한 정치판이지만 저라도 의리와 낭만이 있는 정치를 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제 한계인 것 같다"며 광야의 행보를 시작했다.

그러면서 "손학규 대표와 끝까지 함께 하지 못해 형언할 수 없는 심정이라면서 손학규 대표의 의리를 제 삶의 도리라 여기는 마음만은 변치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찬열 의원은 또 "제가 두려운 것도 믿는 것도 오직 장안주민 여러분만 보고 나아가겠다"며 "이 모든 것을 이찬열의 정치적 결단으로 혜량해 줄 것을 간절히 바라며 보답할 수 있는 길을 찾겠다"고 밝혔다.

안철수 전 대표의 탈당 이후 바른미래당 의원들의 탈당을 예견된 가운데 손학규 측근이며 지역구 의원인 이찬열 의원이 탈당은 손학규 대표에게 큰 충격으로 보여진다.

현재 바른미래당은 지역구 7석, 비례대표 13석으로 모두 20석 의석에서 이찬열 의원의 탈당으로 인해 19석으로 줄어들게 됐다.

주승용·박주선·김관영·김동철 호남계 의원과 당권파 채이배 정책위의장·임재훈 사무총장, 안철수계 김삼화 ·김수민·김중로·신용현·이동섭·이태규 의원들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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