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CN, ‘와이브로→LTE’ 전환 사전 검증 통해 스마트국방 가속화

(서울=국제뉴스)박종진기자=한화시스템(대표이사 김연철)은 육군 1사단 주관 하에 진행되는 약 20억 원 규모의‘TICN체계의 LTE전환 및 국가 재난안전망 연동’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TICN(전술정보통신체계)은 군의 네트워크 중심전 지휘통제체계인 C4I의 핵심이 되는 체계로 기존 아날로그의 군 통신망을 디지털로 통합해 고속, 유∙무선 데이터를 전송하는 시스템이다.
 
이번 사업은 기존 TICN TMCS(전술이동통신체계)의 무선통신 기술인 ‘와이브로’를 ‘LTE’로 전환하여 향후 ‘성능개량 형 TICN’에 반영 가능한지를 검증하고, 재난안전망 테스트베드와의 연동 실험을 통해 전술망 확장 가능성을 확인하는 국방 실험 사업이다.

한화시스템은 군주파수를 지원하는 ‘LTE 기지국’, 군주파수 LTE와 재난안전망까지 동시에 지원 가능한 '통합형 단말기' 개발을 통해 '성능개량 형 TICN TMCS’모델을 사전 구현하고, 군 적용 가능여부를 검증하게 된다.

이를 통해 군은 좀 더 진화한 통신망에서 성능개량된 TICN을 활용할 수 있게 되며, 산악지형이 많은 지리적 특성으로 인한 통신음영현상을 해소 할 수 있게 돼 보다 안정적인 통신이 가능하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TICN의 주체계업체로서 사전 기술 확보를 통해 군의 미래통신기술 시장을 선점하여 향후 '성능개량형 TICN', '통합형 개인전투체계 체계개발', '성능개량 대대급 이하 전투지휘체계' 등 유관 사업 수주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이미 '16년 말까지 약 1,881억원 규모의 TICN 1차 양산, '19년 12월까지 약 4,624억원 규모의 TICN 2차 양산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함과 동시에 약 4685억 원 규모의 TICN 3차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김연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는 "이번 사업이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우리 군은 언제 어디서나 다양한 작전환경에서 자유로운 통신을 보장 받을 수 있게 된다."며 "한화시스템은 국내 유일 방산전자, ICT융합 기업으로서 스마트국방에 필수적인 이동통신 네트워크의 미래운영기술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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