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국제뉴스) 이승환 기자 = 시흥시가 한국산업단지공단 EIP 사업단과 함께 멀티 스크러버를 활용한 염색 텐터공정 백연 함유오일 회수 네트워크 사업을 적용한 결과 백연과 악취 제거 성능이 매우 우수하게 나타났다.

그동안 시흥 스마트허브 1바 지역은 섬유염색회사가 있는 곳으로 항상 나타났던 백연, 악취민원은 염색공단이 밀집한  시화산단 초기부터 지속적으로 문제시 되어왔고, 현재까지 풀리지 않은 숙제였다.

이에 따라 시흥시와 한국산업단지공단 EIP사업단은 이 문제를 본격적으로 해결하고자 지난해부터 생태산업단지 구축사업으로 염색단지 악취개선과 백연중 함유된 오일을 회수해 자원화 하는 사업을 준비해왔다.

염색회사인 씨와이씨, 오일재활용 회사인 ‘천지에너지’가 참여해 멀티스크러버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글롭텍엔지니어링’을 주관 기관으로 지난 7월 1일 멀티스크러버를 설치하고 백연, 악취제거와 오일회수를 테스트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현재까지 운영하면서 백연은 볼 수 없었으며, 후단의 악취도 140 OU로 악취가 절반  이상 줄어드는 성과를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관리운영 측면에서도 기존에는 스크러버가 세정수에 기름이 섞여있어 지속적으로 물을 교환해야 했으나, 멀티스크러버는 세정수의 오일제거 기능이 있어 프리필터 적정배치로 관리가 매우 용이해 졌다. 
   
특히 사업장 작업환경 측면에서도 멀티스크러버를 사용하면서 사업장 내의 뿌옇고 매케한 연기가 없어지고 냄새도 사라져 근로자 작업환경이 대폭 개선됐다는 평이다.   

한편 시는 스마트허브 1바 블록에 위치한 염색공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시흥녹색환경지원센터 대기개선기금, 시흥시 환경개선기금의 무이자 융자 지원, 악취방지시설 설치 보조금 지원 등 시흥 스마트허브가 친환경 선진산업단지로 나갈 수 있게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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