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백성열 기자 = 한국은행은 "지난해 신고된 위조지폐는 총 267장으로 관련 통계를 공표(1998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한국은행은 또 "화폐취급 과정에서 발견했거나 금융기관 또는 개인이 발견해 한국은행에 신고한 위조지폐는 총 267장으로 전년(614장) 대비 347장(-56.5%)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이처럼 위폐가 적게 발견된 것은 CCTV 등 방범시설의 현대화, 국민들의 화폐에 대한 친숙도 제고 등으로 위폐의 제작·유통이 극히 제약되고 위폐범의 조기 검거가 가능해진 데 주로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한국은행을 비롯하여 경찰, 국과수, 조폐공사 등 유관기관의 긴밀한 협조 아래 국민들의 위폐 식별능력 향상 등을 위한 각종 홍보 대책도 적지 않은 기여를 한 것으로 평가했다.

한은은 각종 홍보대책으로 위폐 식별요령 등 관련 리플렛 배포, UCC 공모전, 카드뉴스, SNS 퀴즈 이벤트 등을 예로 들었다.

위조지폐 발견 장수의 감소 추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권종별로는 5천원권(115장), 만원권(95장), 5만원권(47장), 천원권(10장) 순으로 발견됐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화폐를 위조하는 행위는 범죄"라면서 "위조지폐를 발견하면 가까운 경찰서나 은행(한국은행 포함)에 바로 신고해야 재산상의 피해와 처벌을 방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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