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김경수 기자 = 외교부는 "28일부로 전 중국지역(홍콩·마카오 포함, 타이완 제외)에 여행경보 2단계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이번 발령은 중국 우한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중국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고, 확진환자와 사망자 등 피해가 급증하고 있는데 다른 조치다.

또 전염병 확산 방지를 위한 중국 정부의 대응조치 강화로 중국 내 이동 제약이 점차 심해지는 추세를 감안한 것이다.

현재 중국 정부는 돌발적으로 발생한 사회적 사안에 대응해 가동되는 응급대응메커니즘(1~4급으로 구성) 가운데 최고 수준인 1급 대응을 가동 중이고, 구체 조치로 시외버스 운행 중단(1월26일), 단체 여행 중단(1월27일) 등을 후속 조치한 상태다.

여행경보단계별 행동요령은 1단계(남색경보, 여행유의)의 경우 체류자 신변안전 유의, 여행예정자 여행 유의이고, 2단계(황색경보, 여행자제)는 체류자 신변안전 특별유의, 여행예정자는 여행 필요성 신중 검토에 해당한다.

또 3단계(적색경보, 철수권고)는 체류자의 경우 긴급용무가 아닌 한 철수, 여행예정자는 여행 취소·연기를 권고하고 있고, 4단계(흑색경보, 여행금지)는 체류자 즉시 대피·철수, 여행예정자는 여행 금지가 내려진다.

외교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중국 지역의 감염병 확산 및 피해 등 보건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여행경보 추가 조정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검토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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