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한에서 시작된 치명적인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보호복을 입은 보안요원이 2020년 1월 27일 베이징 지하철역 입구에서 마스크를 쓴 채 지하철 직원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AFPBBNews

독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첫 확진 환자가 나왔다. 유럽에서는 프랑스에 이어 두 번째다.

27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독일 바이에른주 보건부 대변인은 이날 "슈타른베르크 지역에 사는 한 남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됐다"며 현재 격리병동에서 감시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보건부 대변인은 확진 환자의 인적사항 및 감염 경로 등 세부내용을 공개하지 않고, 그가 "의학적으로 양호한 상태"라고만 설명했다.

이에 따라 유럽 내 확진 환자는 △프랑스 3명 △독일 1명 등 모두 4명으로 늘었다. 프랑스 확진 환자의 경우 모두 중국을 여행한 뒤 감염된 사례다.

독일 정부는 앞서 자국민에게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중국 여행을 자제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지금까지 우한폐렴 확진자 발생 지역 및 국가(홍콩마카오대만 포함)는 모두 18곳이다. 아시아권을 넘어 오세아니아(호주), 북미(미국캐나다)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했다. 전 세계 전체 환자 수는 이날 기준으로 3000명에 육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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