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휴면예금 출연협약 금융회사 8개사 늘어 총 108개사

(서울=국제뉴스)박종진기자=서민금융진흥원(이하 ‘서금원’, 원장 이계문)이 ‘휴면예금 찾아 줌’ 서비스 등을 통해 2019년 총 1553억 원의 휴면예금을 지급해 2018년 대비 20.1%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찾아간 휴면예금 건수는 총 33만888건으로 1건당 평균 46만 9368원의 휴면예금을 찾아간 것으로 나타났으며, 누계로는 총 출연액의 25.5%인 5463억 원을 지급했다.

특히, 휴면자기앞수표를 찾아간 금액이 2018년 대비 75% 증가해, 출연 2년 만에 누계로 총 출연 액의 22.1%인 1741억 원을 지급했다.

휴면예금 지급이 늘어난 주요 요인은 휴면자기앞수표 지급 증가, 24시간 온라인 조회 서비스, 지급 가능 금액 및 시간 확대 등 서비스 개선, 휴면예금 찾아주기 캠페인, 언론보도, SNS 등을 통한 홍보 강화인 것으로 분석된다.

예금은 5․10년, 자기앞수표는 5년, 보험은 3년, 실기주과실은 10년 이상 거래나 지급 청구가 없으면 휴면예금으로 분류돼 서금원에 출연된다.

서금원은 이 휴면예금의 이자수익을 재원으로 전통시장 영세상인, 저소득 아동, 사회적 기업 등 금융 사각지대의 서민·취약계층을 지원하고 있다.

서금원은 지난해 한국증권금융, 한국예탁결제원 등 8개 금융회사와 신규로 출연 협약을 체결해 휴면예금 출연 금융사를 총 108개로 확대했다.

휴면예금 지급 또는 기부를 원할 경우, 서민금융진흥원 앱 또는 맞춤대출 앱 ‘휴면예금 찾아줌’(sleepmoney.kinfa.or.kr)사이트를 이용하거나, 가까운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또는 출연 금융회사의 영업점을 방문하면 된다.

서민금융콜센터(국번없이 1397(무료전화))를 통해서도 자세한 내용을 안내받을 수 있다.

이계문 원장은 "각종 서비스를 개선하고 홍보를 강화해 휴면예금 지급실적이 매년 늘고 있다."며 "서금원은 서민들이 소중한 재산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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