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영상시스템, 범죄예방 산책길, 여성친화 안전 사업 등

▲ 홍성군 양수찬 주사가 '드론 시범'을 보이고 있다.

(홍성=국제뉴스) 박창규 기자 = 홍성군이 범죄로부터 안전한 지역사회 건설을 위해 올 한 해 93억원을 집중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선 군은 1억 91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드론영상 실시간 중계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드론영상 실시간 중계 시스템은 재난·재해 등 위급한 현장을 드론으로 실시간 중계하고 지휘부가 현장에 대처 방안을 실시간으로 지시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영상의 해상도는 HD급으로 10배 이상 확대 가능하며, 200∼300m 높이 상공에서 구조를 요청하는 움직임을 확인할 수 있을 정도로 정밀하다.

또 군은 2억 5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광천 제일고등학교 일원에 범죄예방 산책길을 조성한다.

지난 해 4월 도 범죄 예방 디자인 공모에 선정된 사업으로 범죄발생 데이터(핫스팟)을 기반으로 대상지를 정했다.

군은 주민 안전을 위한 이면도로 환경개선, 안심편의 시설 및 사인시스템 등을 도입할 예정이며, 올해 3월 착공해 금년내 마무리할 계획이다.

군은 남장 1리 일원에 여성친화 안전, 안심 대학가 조성사업도 추진 중에 있다. 지난 11월 도 범죄예방 디자인 공모에 선정됐다.

총 4억원을 소요할 예정이며, 대학가 주변 사회기반시설 확충, 빅데이터 방범체계 구축을 주 사업내용으로 한다.

범죄예방 디자인 공감대 형성을 위한 커뮤니티 활성화 등 민관 거버넌스 주축의 치안공동체 확립도 기대된다고 군은 밝혔다. 금년 5월 착공해 12월 준공 예정이다.

또 군은 군민 안전보험 보장금액 확대를 위해 8200만원을 편성했다.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15개 보장항목에 대해 보장금액을 1000만원까지 상향할 전망이며, 3월 8일부터 적용 예정이며, 폭발, 화재, 붕괴사고 등 자연, 사회 재해는 물론 농촌지역 특성에 맞는 농기계사고까지 보장되는 지역 특화형 보험이다.

그 밖에 군은 재해로부터 안전한 지역 환경 조성을 위해 옹암 자연재해위험지구와 옥계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신리, 지동 등 5개 지역의 소하천 정비 및 삽교천 재해예방사업으로 80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또 관내 인구밀집지역 및 범죄취약지 19개소에는 방범용 CCTV 44대가 3억원의 사업비로 6월까지 설치된다.

홍성군 정동규 홍보담당관은 "지역 주민의 인명과 재산보호를 군정 최역점가치로 삼고 안전 인프라 조성을 위해 시책개발에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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