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후베이성 방문 학생‧교직원에 대해 등교 중지 조치

▲ (경남=국제뉴스) 경남교육청 청사 (사진=황재윤 기자)

(경남=국제뉴스) 황재윤 기자 = 경남도교육청은 28일 오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을 대비해 박종훈 경남교육감 주재로 긴급 대책 회의를 열고 최근 14일 이내 중국 후베이성 방문 학생‧교직원에 대해 등교 중지 조치를 취하는 등 대응을 강화키로 했다.

이날 긴급 대책 회의는 전날 감염병 위기 경보가 '경계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이날 오전 8시 30분 교육부 차관 주재 긴급 영상회의에 송기민 부교육감이 참석한 뒤 후속 회의로 열렸다.

박종훈 교육감은 이날 회의에서 "중국 후베이 지역뿐만 아니라 중국 방문자를 확대 조사해 우교육청 자체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또 "매뉴얼에 따른 감염병 대응에 소홀함이 없도록 세밀히 점검해 달라"고 강조했다.

경남교육청은 중국 후베이 지역을 다녀온 학생‧교직원 중 의심증상자는 즉시 관할 보건소나 질병관리본부에 신고(1339)하도록 조치했다.

또 무증상자라 하더라도 14일간의 잠복기를 고려해 13일 이후 중국 후베이 지역에서 귀국한 유치원 및 각급 학교의 교직원과 학생에 대해 귀국일을 기준으로 14일간 자가격리하도록 하고, 격리 기간은 출석으로 인정토록 했다.

경남교육청은 ▲중국 방문 학생‧학부모‧교직원 추가조사 실시 ▲후베이성 방문 무증상자에 대한 증상 유무 등 일일 확인 점검 ▲학생 손 씻기와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수칙 준수, 예방 교육 강화 ▲수학여행, 체험학습, 수련 활동 등 단체 활동 자제 또는 금지 ▲마스크, 체온계, 손 소독액 등 물품 비치 ▲학교 방역 소독 강화 등을 조치했다.

백운현 도 교육청 체육예술건강과장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 방지를 위해 중국 후베이성을 방문한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에 대하여 무증상자라도 등교 중지 조치를 취했다"며 "가정과 학교에서 기침 예절 준수, 손 씻기 생활화 등 예방수칙을 적극 실천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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