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윈드시어·강풍특보, 28일까지 많은 비 예상

▲ 27일 제주지역에 강풍이 불면서 제주기점 항공기의 결항과 지연 운항이 속출하고 있고, 제주를 오가는 여객선도 통제돼 귀경길에 차질을 빚고 있다.

(제주=국제뉴스) 김승환 기자=연휴 마지막날인 27일 제주에 많은 비와 강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제주 북부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시간당 20mm 내외의 강한 비가 내렸다.

기상청은 모레 오전까지 초속 10∼20m의 강풍이 불고, 돌풍이 이는 곳도 있겠다고 예보했다.

또 오늘부터 내일(28일)오전까지 30∼80㎜, 산지와 북부·동부 등 많은 곳은 100㎜ 이상 많은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현재 제주도 북부와 산지에 내려졌던 호우주의보는 이날 오후 모두 해제됐다.

어제부터 오늘 낮 2시까지 지점별 누적 강수량은 한라산 어리목 126㎜, 진달래밭 121.5㎜, 윗세오름 116.5㎜, 제주 64.4㎜, 서귀포 40㎜, 성산 30.5㎜, 고산 19㎜의 비가 내렸다.

또 강한 바람이 불면서 제주공항을 이착륙하는 항공기 운항에도 일부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항공정보포털시스템에 따르면 오전 11시 10분 제주에서 김해로 출발 예정이었던 진에어 LJ563편을 비롯해 낮 2시 50분 기준으로 11편(도착 6, 출발 5)이 결항했고, 113편(도착 35, 출발 78)이 지연 운항했습니다. 제주공항에는 현재 윈드시어(돌풍)와 강풍 특보가 발효 중에 있다.

해상에도 강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해상에 바람이 초속 10∼20m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도 2∼6m로 매우 높게 일고 있다고 전했다.

오늘 제주를 오가는 여객선은 모두 통제된 상태다.

이와 관련 기상청 관계자는 "오늘 밤까지 강풍과 돌풍으로 제주공항을 오가는 항공기와 여객선 운항에 차질이 생길 수 있으니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 정보를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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