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재현장/제공=부산소방재난본부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설 연휴 셋째날인 26일 부산 다세대주택 쪽방에서 불이나 50대 장애인 남성이 숨졌다.

부산경찰청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37분께 부산 사하구 장평로의 한 다세대주택 내 16.5㎡ 크기(5평) 쪽방 한 세대에서 전기장판이 과열로 추정되는 불이 났다.

이 불로 전기장판 위에서 잠을 자던 쪽방 주인 A(53)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장애를 앓아 평소 휠체어를 타고 다녔던 것으로 전해졌다.

화재 당시 옆방을 방문한 사람의 신고로 소방관들이 출동해 10여분 만에 불을 껐다.

경찰은 A씨가 연기를 흡입해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망경위와 화재원인 등을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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