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시설 49곳 피해…사유시설은 3983곳 피해 집계

▲ 지난해 9월22일 제17호 태풍 '타파' 영향으로 울산 동구 일산동 일산해수욕장에 요트 2척이 좌초돼 있는 모습. <울산해양경찰서 제공>

(울산=국제뉴스) 최지우 기자 = 울산시는 오는 28일부터 2월14일까지 지난해 태풍 피해 공공시설에 대한 ‘재해복구사업 추진실태'를 점검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지난해 태풍 피해를 입은 울주군 상북면 산전리 일원 ‘태화강 제방’ 등 공공시설 49개소를 대상으로 실시된다.

주요 점검 사항은 복구공사 현황과 추가 피해 방지대책, 공사장 안전관리 그리고 향후 공사 추진계획 등이다. 

울산지역은 2019년에 ‘미탁’ 등 4개의 태풍이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쳐 총 43억9500만원의 재산 피해를 입었다.

울산시는 사유시설 3983곳 피해(2억1500만원) 복구 지원을 위해 6억8800만원 재난지원금(복구비)을 편성해 지급 완료했다.

공공시설은 피해시설 49개소(41억8000만원) 가운데 현재까지 10개소가 복구 완료됐다. 49개소에 대한 복구비는 피해액의 2배 가량인 80억3000만원을 넘는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점검을 통해 재해복구사업장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피해 시설의 추가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복구공사가 조속히 완료될 수 있도록 독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에는 '제5호 다나스' '13호 링링' '17호 타파' '18호 미탁' 등 4차례가 울산지역에 큰 피해를 입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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