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쓰비시 자동차ⓒAFPBBNews

일본 미쓰비시 자동차가 디젤 엔진에 설치된 불법적 조작 장치를 사용한 의혹을 받고 조사를 받고 있다고 프랑크푸르트 검찰이 21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쓰비시는 유독가스 규제 단속이 시작된 후 배기가스 오염도 수준을 숨긴 불법 행위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유독가스 규제 단속은 지난 2015년 독일 자동차 제조업체인 폭스바겐이 배기가스 검사를 속였다는 사실을 시인하면서 시행됐다.

검찰은 성명에서 글로벌 자동차업체 직원 1명, 글로벌 자동차 대리점 회사 1개사, 자동차 납품업체 2개사 등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1.6리터와 2.2리터 4기통 디젤 엔진을 장착한 미쓰비시의 자동차는 배기가스 오염도 측정 조작 장치를 불법적으로 사용했을 가능성을 조사받고 있다고 검찰은 덧붙였다.

검찰은 조사의 일환으로 독일 프랑크푸르트, 하노버, 레겐스부르크에서 사전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미쓰비시자동차는 이 사안에 대해 즉각적인 논평을 내놓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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