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사바하’가 설날 특선 영화로 방영된 가운데 영화에서 등장한 여러 의문점에 대한 해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명 ‘사바하 해석’이다.

영화 ‘사바하’는 신흥종교 집단을 쫓던 박목사(이정재 분)가 여러 사건들을 마주하게 되며 펼쳐지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특히 영화에 등장한 진짜 미륵과 그것의 실체에 대해 누리꾼들은 궁금증을 품고 있다. 선과 악, 마지막 나한의 대사에 대한 다양한 해석이 등장하며 영화에 대한 관심도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그것은 관점에 따라 해석이 달라진다. 먼저 ‘그것’은 짐승으로 태어났지만 깨달음을 얻어 미륵이 되었다는 해석이 있다. 이금화의 쌍둥이 언니인 그것 역시도 짐승으로 태어났다고 해석된다. 그것은 사천지왕과 마찬가지로 어릴 때 부모님을 모두 죽인 짐승이었던 셈이다.

김제석의 대역은 짐승 역시 부처가 될 수 있다고 말했는데, 이는 사천지왕과 마찬가지로 짐승으로 태어난 쌍둥이 언니인 그것 역시도, 추후 어떤 행동을 하냐에 따라 부처가 될 수도 있다는 역설적인 단서가 된다.

또 다른 해석으로는 ‘그것’은 처음부터 미륵이었다는 해석이다. 쌍둥이인 그것과 금화가 태어냈을 때, 그것이 금화의 다리를 먹고 흉측한 모습으로 태어났다. 의사는 그것을 신문지에 싸서 방치했는데, 그것의 손가락은 6개였다. 손가락 6개는 미륵을 상징하고 있다.

신은 '그것'을 세상에서 가장 추악한 모습으로 내려보내어 인간을 시험했다고 해석된다. 세상에서 가장 추악한 '그것'이 사랑을 받을 수 있게 되면 '그것'으로 인해 세상은 구원을 받게 되지만 끝까지 사랑을 받지 못하게 되면 '그것'은 그저 추악한 괴물인 채로 김제석에게 죽었을 것이라고 해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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