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일 새해들어 경산소방서 119구급차에서 첫 새 생명이 태어났다. 소방서 관계자들이 아기를 건강하게 분만한 태국인 산모에게 위문품을 전달하고 있다(사진=경산소방서)

(경산=국제뉴스) 권상훈 기자 = 경산소방서(서장 조유현)의 119구급차 안에서 올해 첫아기가 태어났다.

지난 20일 밤 10시 36분경 임산부가 진통을 호소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산소방서 구급대원은 병원으로 이송 중 태아 머리가 보여 정차 후 분만을 유도했다.

구급지도 의사의 지도로 10여 분 후 10시 50분경 구급차 안에서 건강한 남자아이가 태어났다. 구급대원은 태아 호흡 유지, 흡인, 탯줄 결찰, 보온 등 신속하게 응급처치를 하고 안전하게 병원으로 이송했다. 

새해 구급차 첫 출산의 주인공은 진량읍에 거주하고 있는 태국인 여성이다. 

소방서 관계자는 병원을 방문해 건강한 아기의 출산을 축하하고 기저귀, 생필품 등을 전달했다. 산모는 소방대원의 깜짝 방문에 감사함을 표했다.

조유현 소방서장은 "새해 특별한 출산인 만큼 아기가 건강하고 훌륭하게 잘 자라주길 바란다"는 메시지와 함께 구급차에서 무사히 출산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구급대원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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