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국제뉴스)김만구 기자 = 경기도는 24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을 위해 23일 긴급 회의를 개최하고 경기도의료원을 시찰했다고 밝혔다.

회의에서 이 지사는 "강도 높게 대응하되 국민들의 불안 심리를 자극하지 않도록 정확한 정보를 전달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회의 직후 이 지사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선별진료병원으로 지정된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 음압격리 병실 등을 시찰했다.

▲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을 위한 긴급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제공=경기도청>

도는 설 연휴 대책반을 운영해 감염증 확산에 대비하고 있다.

도 의료원 수원·이천·안성·포천병원은 응급실격리병실(12병실), 의정부병원은 응급실, 파주병원은 격리외래진료소를 선별진료소로 지정했다. 내원 환자에 대비해 출입구마다 안내 문구를 게시하고 진료 접수 시 중국 우한시 여행력을 반드시 확인하고 있다. 도의료원은 국가지정수준의 음압격리 9병실(수원 2, 이천4, 안성 3)을 갖추고 있으며, 감염병 확산 시 경기도 격리병실로 전환된다.

도 관계자는 "의료기관에서는 호흡기 질환자 내원 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의심될 경우 반드시 관할 보건소 또는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로 즉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국내 확진자는 24일 기준 2명이다. 이날 국내 유증상자 25명은 전원 검사결과 음성으로 판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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