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오상택·한국당 장능인 예비후보 '당내 경선' 바닥 표심 훑기
(울산=국제뉴스) 신석민 기자 = 제21대 총선 울산 울주군에 여야 30대 청년 예비후보들이 정책공약 발표와 함께 일찌감치 바닥 표심을 훑으며 선거 열기를 달구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오상택(39) 전 이인영 원내대표 정책보좌관, 한국당에서는 장능인(31) 전 대변인이 30대 청년후보로 출마해 당내 경선에 적극 대비하고 있다.
오상택 예비후보는 제1호 공약으로 '울주전철시대'를 앞세워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연일 아침 저녁으로 교통 요지에서 출퇴근 아침 인사를 하고 있는 오 예비후보는 24일 설 연휴 첫날에도 울주군 청량면 울산고속도로 나들목 등에서 자신의 이름을 알리기에 부심했다.
오 예비후보는 지난 22일에는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울주 경제 활성화, 동남권 발전의 연결고리 완성을 목표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등 법정 계획에 울주-양산 간 광역철도를 반영시키겠다"며 '울주전철시대' 홍보에 주력했다.
한국당 장능인 예비후보는 지난 22일 '울주의 젊은 기수'라는 캐치프레이즈로 출마선언을 한 뒤 연일 전통시장을 누비고 있다
장 예비후보는 출마 선언한 날 오후 자신이 졸업한 KAIST의 은사 교수가 총장으로 있는 UNIST를 방문, 이용훈 총장에게 출마 인사를 했다. 그는 22일 언양알프스시장에 이어 23일에는 부친과 함께 남창시장 등을 헤집고 다니며 울산 최연소 후보로서 열정을 과시했다.
장 예비후보의 제1호 생활공약은 '블랙아이스 사고 방지'다.
장 예비후보는 23일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과거 블랙아이스 발생 빈도가 높거나 발생확률이 높은 지역을 '블랙아이스 발생 주의 구간'으로 선정·관리하겠다"며 "국토교통부·광역기초자치단체 등과 정책적 협의를 통해 국회 차원에서 관련법 제정 및 예산확보에 주력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