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60세 이상 울주군민 대상…울산 지자체 최초

▲ 울산 울주군 청사 전경.

(울산=국제뉴스) 신석민 기자 = 울잔 울주군보건소는 2020년부터 울산 지자체 최초로 만 60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를 대상으로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을 전면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대상포진은 신경절을 따라 홍반성 구진이 수포로 변하는 형태로 극심한 통증이 수반되는 질환으로, 주로 면역력이 낮은 고령의 환자에게 발생한다.

특히 60세 이상 대상포진 환자는 40%~70%에서 합병증이 나타나고 있지만, 병원 예방접종 비용이 평균 14만원에 달하는 고가여서 저소득층에서는 저조한 접종률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울주군은 대상포진 발병률 감소와 조기 예방에 따른 취약계층의 의료비 경감을 위해 2020년부터 만 60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를 대상으로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하기로 했다.

대상포진 무료접종은 울주군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한 만 60세 이상(1960년 12말 이전 출생자) 기초생활수급자다. 기초생활수급자 증명서와 주민등록증을 챙겨 보건소 또는 보건지소를 방문하면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 지원을 통해 취약계층의 경제적 부담을 해소하고 어르신들이 건강한 노후생활을 영위하는데 크게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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