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5년간 망진산 일원에 총 사업비 1270억 투입… 시 사업 계획안 발표

▲ 조규일 진주시장

(진주=국제뉴스) 정천권기자 = 진주시는 임진왜란 진주성 전투 당시 사용된 것으로 알려져 있는 비거(飛車)의 모든 것을 관람하고 체험할 수 있는 ‘비거(飛車) 테마공원’사업을 유등테마공원과 연계하여 망진산 일원 망경공원에 추진한다고 밝혔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1월 22일 오후 2시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자신의 공약사업인‘원더풀 남강프로젝트’사업의 하나로 추진 중인‘비거(飛車) 테마 공원 조성사업’계획안을 발표했다.

이 계획안에 따르면 시는 향후 5년간 총사업비 1,270억 원(토지매입비와 기반조성비 800억 원, 관광 및 편익시설에 470억 원)을 투입해 역사와 문화가 함께하는 비거(飛車) 테마 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망경 공원은 망진산을 중심으로 망경동과 주약동에 산재되어 있으며 1968년 근린공원으로 결정된 이후 장기간 방치되어 도시 공원으로서의 기능이 현저히 떨어져 있을 뿐만 아니라, 올해 도시공원 일몰제 실효 대상 공원에 해당되면서 난개발이 우려되는 곳이다.

망경 비거 테마 공원은 지리적으로 진양호, 진주성, 남가람 공원, 구 진주역, 소망진산과 망진산으로 연결되는 중심에 위치하여 역사, 문화, 과학의 복합 문화공간으로 만들어 간다면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진주의 중심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에서는 단순히 도시공원 일몰제에 대비한 토지매입이 아니라 공원을 진주의 정체성에 부합하고, 기능을 극대화하기 위해 비거를 테마로 망경공원 전체를 재조성 하여 우리시의 대표적인 도심지 근린공원으로 시민들에게 돌려줄 예정이다.

비거 테마 공원(22ha)은 단계별 사업으로 구분하여 1단계는 토지매입과 주차장, 화장실 등 250억 원의 기반조성 사업을 시에서 직접 시행한다. 2단계는 민간공원 추진자에게 부지를 제공하여 공원 내 관광 및 편의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며, 공모 사업을 통해 민간 자본(470억원)을 유치하여 복합전망타워, 비거 전시관, 비거 글라이더(짚라인), 모노레일, 유스호스텔 등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 구상안 계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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