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미술관(사진제공=대구시청)

(대구=국제뉴스) 김성원 기자 = 대구미술관(관장 최은주)은 '문화가 있는 명절' 분위기 조성을 위해 1월 24일(금)부터 27일(월)까지 4일간 휴일 없이 개관하고, '소장품 100선', '당신 속의 마법' 전 등 현재 전시의 무료 관람 이벤트를 실시한다.

'소장품 100선'은 대구미술관이 수집한 1,307점의 소장품 가운데 100점을 선별하여 소개하는 전시로 명절 대구미술관을 찾는 많은 관람객들을 위해 설 연휴 첫날인 24일부터 전시를 시작한다.

1층 어미홀에서 관람할 수 있는 첫 소장품은 5m 높이에서 힘차게 쏟아져 내려오는 이이남의 '박연폭포(2011)'다. 쉼 없이 쏟아져 내려오는 박연폭포 앞에서 새해 소망과 가족의 안녕을 기원하는 것도 설 연휴 좋은 추억이 될 것이다.

박연폭포를 지나면 임옥상 '대한민국 헌법(2014)', 잉카 쇼니바레 '케이크 키드(2014)', 토니 크랙 '포인트 오브 뷰(2011)', 쿠사마 야요이 '호박(2013)', 최정화 '청소하는 꽃(2013)' 등 많은 사랑을 받았던 주요 설치 작품들을 마주하게 된다.

2층 2, 3전시실에서는 근대부터 동시대 미술까지 미술의 큰 흐름을 느낄 수 있는 소장품을 대규모로 만날 수 있다. 대구미술의 시작을 알리며, 큰 족적을 남긴 석재 서병오 '화훼괴석 10폭 병풍(1927)', 근대미술을 대표하는 이인성 '사과나무(1942)', 주경 '갈색 배경의 누드(1935)' 등 대구 미술을 대표하는 작품들이 무게감을 더한다.

또한 곽인식, 댄 플래빈, 도널드 저드, 박생광, 박서보, 백남준, 서도호, 앤디 워홀, 윤형근, 이강소, 이명미, 이불, 이우환, 장 샤오강, 정병국, 정연두, 최병소, 최정화 등 동시대 미술을 대표하는 명작들이 대거 출품되어 가족들과 즐거운 반나절을 보내기에 충분하다.

뿐만 아니라 젊은 작가와 중견 작가 지원 프로젝트인 와이(Y), 와이 플러스(Y+) 아티스트 프로젝트의 성과를 보여주는 '당신 속의 마법' 전시도 설 연휴 식구들과 함께 관람하기 흥미롭다.

이 전시에서는 류현민, 박정기, 배종헌, 안동일, 안유진, 염지혜, 윤동희, 이완, 이혜인, 정재훈, 하지훈, 한무창 등 작가 12명의 신선한 시각이 돋보이는 작품 130여점을 소개한다.

최은주 대구미술관장은 "명절을 맞이한 시민과 귀성객을 위해 연휴 기간 미술관을 무료로 개관한다"며 "대구미술관의 주옥같은 소장품과 젊은 작가들의 기발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작품을 감상하며 행복한 명절을 보내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미술관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순환 버스는 24, 25일을 제외하고 정상적으로 운행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대구미술관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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