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국제뉴스) 홍문수 기자 = 유재구 익산시의회 기획행정위원장은 22일 열린 제222회 익산시의회 임시회 폐회식 5분 자유발언에서 ‘민선 7기 맞춤형 교육 문화도시 구현을 위한 시립도서관 운영체계 개선 방안’을 내놓고 시정반영을 촉구했다.

유 의원은 ”고령화 사회, 노동시간 단축, 시민 욕구의 다양화 등 급변하는 사회환경 변화에 따라 도서관 서비스 및 운영체계에 변화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며 ”독서문화 및 평생교육 분야의 활성화를 위한 추진역량 강화가 필요한 시점에 도서관의 양적 증가에 부합하는 질적 수준의 향상 방안을 고민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이어 ”익산시가 운영하고 있는 모현·마동도서관 등 5개 도서관에 어린이자료실, 종합자료실, 자유열람실 등 53개 실이 있는데 사서직 15명, 일반직 15명 시간선택제임기제 6명, 공무직 29명, 청원경찰 3명 등 68명이 근무하고 있어 전문성을 가진 사서직보다 다른 직종의 비율이 월등히 높은 구조로 되어있다“고 피력했다.

또 ”큰 틀에서 효율적이고 원활한 도서관 운영을 위해서는 전문인력 확충이 시급한 상황이며, 양적 성장을 뒷받침할 수 있는 인적․질적 성장이 뒤따르지 않아 불균형한 성장이 지속된다면 이에 따른 부작용은 고스란히 시민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문화체육관광부의 공공도서관 사서직 배치기준에 따르면 공공도서관 1개관당 최소 3명의 사서 직원을 두어야 하며 업무와 면적에 따라 추가배치 하도록 명시되어 있는 만큼, 사서직, 일반직 등의 정규직 비율을 높여 책임감 있고 적극적인 도서관 정책을 펼칠 수 있도록 여건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2019년 기준 공공도서관 1관당 사서직 수는 전국 평균 4.4명으로 우리시는 이에 훨씬 못 미치는 3.4명에 불과한데 전주시 3.7명, 군산시 4.5명과 비교했을 때에도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역설했다.

유재구 의원은 "익산시는 2020년을 기점으로 금마도서관과 U-도서관, 유천도서관, 숲속도서관, 신청사도서관 등 지속적인 도서관 건립을 계획하고 있으며, 올해 자료실 확대를 위한 영등도서관 리모델링 사업도 추진되는데 신규 도서관 운영을 위한 전문인력의 확충이 더욱 절실한 상황"이라고 강조하고, "시민이 행복한 품격도시 익산에 걸 맞는 독서문화 도시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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