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의 전설적인 헤비메탈 그룹 '블랙 사바스'의 보컬 오지 오스본. (로이터/국제뉴스)

영국의 전설적인 헤비메탈 그룹 '블랙 사바스'의 보컬 오지 오스본(71)이 파킨슨 병 투병 사실을 털어놨다. 

오스본은 21일(현지시간) 미국 ABC방송의 '굿모닝 아메리카'에 출연해 "지난해 초 집에서 쓰러졌는데 파킨슨병으로 진단됐다"라며 "이전에도 넘어져 목 수술을 받았고 그로 인해 신경이 더 손상됐다"고 말했다.

파킨슨 병은 신경 퇴행성 질환 중 하나로 배우 마이클 J 폭스와 앨런 알다, 가수 닐 다이아몬드 등이 이 병을 앓고있다. 

그는 이어 "나와 가족에게 엄청나게 힘든 시간이 시작됐다. 지금은 예전보다 마음이 편해졌기 때문에 파킨슨병이라는 사실을 말하는 것이다"면서 "나를 위해 팬들이 포기하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나는 그들을 필요로 한다"고 팬들에 대한 사랑을 호소했다.

오스본은 이날 트위터 게시물에서 곧 발표될 새 앨범의 노래 가사를 인용, "색이 바래는 가운데도 나를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오스본은 지난해 4월 예정됐던 모든 투어를 연기했다. 현재 5월 북미 투어가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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