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이경용 제천·단양 총선 예비후보가 제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사진=국제뉴스)

(제천=국제뉴스) 김상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경용 제천·단양 총선 예비후보는 22일 제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폐기물 반입세를 부과해 연간 800억원의 지방 재원을 마련하겠다"고 공약했다.

이날 이 예비후보는 "제천·단양에서 연간 322만톤의 폐기물이 처리되고 있는 가운데, 지역 내 폐기물 반입으로 얻는 이익 추정치 2895억원 중 800억원을 회수해 주민을 위해 사용하도록 법과 제도를 정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댐주변지원재단 설립으로 연간 550억, 폐기물 반입세 도입을 통해 800억원, 고향사랑기부제 도입을 통한 700여억원, 시멘트산업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으로 연간 600억원" 등 모두 3,350억원의 추가 지방재원을 확보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리고 이 예비후보는 "충주댐 건설에 따른 피해는 연간 2천억원이 넘지만, 충주·제천·단양이 받는 지원금은 연간 70억원에 불과하다"며 "충주댐 초과수익을 지역에 환원하는 법령 정비로 연간 550억원의 재원을 마련하겠다"고도 했다.

또한 "제천 단양 지역쇠퇴의 파고 넘어 새로운 시대를 열기 위해서는 그에 걸 맞는 경험과 중앙정부의 힘이 필요하다'며 "25년 중앙정부와 대통소속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프랑스 파리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등의 경험을 바탕으로 시민과의 소통을 통해 실사구시의 지역발전 정책 공약을 개발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시멘트산업 활성화를 위한 특별법 제정을 통해 지역경제활성화와 친환경 산업의 전환을 유도해 기업과 주민이 상생할 수 있는 모델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 예비후보는 "그동안 제천 단양 주민이 받은 피해에 대해 법과 제도를 정비해 정당한 권리를 찾는데 온 힘을 쏟겠다"며 "제천 단양의 자주적 재원이 지금의 2배가 되고, 주민 행복도 곱절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 지역 발전을 위한 새로운 성장동력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또 "청년들이 마음껏 꿈을 펼치며 고향을 떠나지 않고도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제천·단양의 꿈이 현실이 되는 시대를 열겠다"고 공약했다.

이 예비후보는 "제천 단양은 충북 내에서도 주변지역의 그늘에 가려 그 위상을 제대로 인정받아오지 못했다"면서 "제천 단양이 힘차게 도약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 달라"며 "제천 단양을 충북의 중심, 대한민국 생태도시로 우뚝 세워 달라. 이경용과 함께 제천·단양의 새 시대를 열어 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경용 예비후보는 충북 제천에서 태어나 왕미초, 제천중, 제천고, 단국대학교 행정학 석사, 미국 워싱턴대학교 대학원에서 정책학 석사학위, 한양대학교 대학원 법학박사과정을 수료했다.

93년 행정고시(36회)를 통해 공직에 입문, 대통령소속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과장, 프랑스 파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팀장, 환경부 기획관리실 법무담당관, 감사관, 제29대 금강유역환경청장 등을 지냈다. 대통령 표창, 근정포장을 수상했다.

현재 단국대학교 초빙교수, 충북 정책자문단 환경·산림분과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 상임위원과 미세먼지특별대잭위원회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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