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로이터/국제뉴스)

(이란=국제뉴스) 박원준 기자 = 이란의 한 국회의원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300만 달러(약34억원)의 현상금이 내걸렸다.

이란 반관영 통신사인 ISNA통신에 따르면 아흐마드 함자흐 의원은 21일(현지시간) 이란 국회에서 이란 혁명수비대 사령관을 살해한 것에 대한 복수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살해하면 300만 달러의 현상금을 주겠다"고 발표했다.

이란의 군부 실세인 카셈 솔레이마니 사령관은 지난 3일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 공항 인근에서 미군의 공습으로 사망했다.

현상금을 발표한 의원은 함자흐 의원은 솔레이마니 사령관의 고향이자 그가 매장돼 있는 케르만에 지역구를 둔 의원이다.

다만, 그는 이란 정부의 의중이 반영된 발언인지 누가 현상금을 낼지 등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고 AFP통신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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