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8개 선거구 현역의원 설 명절 이후 예비후보 등록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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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국제뉴스) 이인영 기자 = 충북 여·야 정치권이 오는 4월15일 21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설 민심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유권자들의 표심이 어디로 향할지 촉각이 곤두서 있다.

'D-85' 현재 도내 8개 선거구에는 아직까지 현역 국회의원들은 예비후보 등록을 하지 않은 상태로 설 명절 이후 본격 선거전에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문재인 정부 후반기 안정적 국정 운영을 위해 표를 몰아줄 것을 호소하고 있다.

반면 자유한국당 등 야당에서는 조국 사태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윤석열 검찰총장 패싱 인사의 부당성을 거론하며 여당 심판론에 목청을 높이고 있다.

매번 주요 선거 때마다 캐스팅보트 역할을 하고 있는 충북 도내 8개 선거구는 청주권 4개 선거구를 제외한 나머지 시·군 선거구에서 야당이 우세했다.

청주권 4개 선거구 중 충북 정치1번지 상당에서만 자유한국당의 정우택 의원이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서원·흥덕·청원 등 3개 선거구에서는 오제세·도종환·변재일 의원 등 민주당 후보를 이기지 못했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20대 국회가 여·야간 선거제도 및 사법개혁 등 패스트트랙 지정 법안처리 대치로 민생법안이 뒤로 밀리며 법안처리율이 역대 최저수준을 기록하며 최악의 국회로 사실상 마무리됐다"며 "이렇듯 국민들의 정치권에 대한 불신이 가중되면서 연동형 비례대표제까지 도입돼 군소정당 포함 후보가 넘쳐나 지명도가 없는 후보는 아예 인식조차 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아무리 많은 후보들이 예비후보로 등록해도 유권자들이 정치에 무관심한 상태에서는 후보자 이름 기억조차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라며 "결국은 진보-보수 프레임에서 후보공천과 당선가능성이 높은 후보에게 표심이 쏠릴 수밖에 없을 것 "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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