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인터넷 이용·가계통신비 절감·빅데이터 창출

 

(제주=국제뉴스) 김승환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는 공공와이파이 이용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무선인터넷 품질과 속도 개선은 물론 이용자 편의를 위해서 와이파이 위치 찾기 기능 등 꾸준히 개선대책을 마련, 제주만의 스타일로 공공와이파이 이용자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도가 추진하는 공공와이파이 확대 구축에 따른 많은 혜택 중에 주요 성과로 우선, 데이터 요금제를 사용하는 도민의 가계통신비가 절감되고 있는 점이다.

공공와이파이 이용자 로그분석 결과 작년 데이터 사용량이 월평균 196TB을 사용하고 있어 데이터 사용량을 데이터 구매비용으로 환산할 경우 월평균 11억8900만원(GB당 6600원)이 절감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어 제주를 찾는 내·외국인 관광객이 언제 어디서나 불편함이 없이 무료로 무선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현재 공공와이파이 인증등록 사용자는 시스템 도입된 이후 총 129만9900여 명이 등록하고 있다.

공공와이파이 빅데이터 창출로 스타트업, 중소기업 등에 제공하여 신규 비즈니스 창출에 도움을 주고 신 관광정책 수립의 기초 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성공적인 민·관 협업 사례로 카카오맵에서 실시간 시내버스위치를 확인하는 ‘초정밀 버스위치정보서비스’를 제공해 사용자 편의를 도모하는 등 제주만의 독자적인 공공와이파이서비스를 구현하고 있다.

민선6기 도지사 공약인 ‘미래성장 기반 무료와이파이 보급 확대 사업’ 일환으로 추진되는 공공와이파이 확대 사업은 2024년까지 6000개 설치를 목표로 도내 주요 관광지, 테마거리, 올레길, 생활밀집지역 등 도 전역에 공공와이파이 구축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

특히 2017년에는 제주 대중교통체계 개편과 함께 전국에서 최초로 도내 모든 버스에 공공와이파이가 개통되어 움직이는 버스 안에서도 무료로 무선인터넷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또한 도서관 북(BOOK)버스, 의료원 진료버스 및 도내 모든 유·도항선 등에도 설치되어 무료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공공와이파이가 단순한 인터넷 접속뿐만 아니라 빅데이터 등 최신 ICT기술과 융합하여 제주 고유의 고부가가치 서비스로 활용될 수 있다면, 공공와이파이에 대한 만족도는 더 한층 높아질 것”이라며 “향후 급변하는 통신환경에 따른 더 우수한 품질의 서비스 제공, 사용자 개인정보 보호, 접속의 단순화, 보안성 등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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