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김양희 기자 = 서울시는 "도심 한양도성 내부 녹색교통지역을 달리는 4개 노선의 '녹색순환버스' 운행을 29일 전면 개시한다"고 밝혔다.

개통식이 열리는 29일은 오전 10시 첫 운행을 시작하며, 30일부터는 오전 6시30분(첫차)부터 운행한다.

일일 총 27대 버스가 투입돼 오전 6시30분(첫차)~23시(막차)까지 운행된다. 요금은 기존 시내버스 요금(1,200원)의 절반인 600원이다.

특히, 같은 번호의 '녹색순환버스'끼리는 30분 이내(21시~07시는 1시간)로만 재탑승하면 추가 요금부담 없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시는 우선 CNG 차량으로 운영을 시작하되, 향후 차량 출고와 충전설비 마련시기 등을 고려해 2020년 5월까지 100% 저상 전기차량으로 교체, 장애인 이동편의를 높인다는 목표다.

박정록 서울시관광협회 부회장은 "도심 내 주요 고궁·관광지·쇼핑을 보다 쉽게 연계하는 순환버스의 도입으로 개별 외국인 등 관광객의 이동 편의증진, 나아가 관광업계의 활성화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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