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동형비례대표제·위성정당 등 황교안 주장 반박

▲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1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에게 극단적 오기 정치를 멈추라고 요구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제179차 원내대책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어제 황교안 대표는 '비정상 괴물 선거법이 민의를 왜곡하고 표심을 강탈한다', '위성정당 창당은 미래를 지키기 위한 분투'라고 주장했는데 민심을 있는 그대로 반영하는 연동형비례도가 민의 왜곡이고, 표심강탈이라는 주장은 진실과 정 반대의 잘못된 주장"이라고 비판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제1야당 대표가 이런 잘못된 주장을 공식 석상에서 공공연하게 하는 것은 심각한 문제가 된다"며 "오히려 진실은 정 반대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비례대표 의석 15개 안팎을 내려놓고 다수당의 특혜도 포기헸는데 지금 국민의 지지보다 훨씬 많은 의석을 차지하는 선거 특권을 끝가지 고집하는 것은 대한민국에서 오직 한국당만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또 "국민의 눈을 속이는 위성정당으로 미래를 지킨다는 주장은 국민에 대한 중대한 모독"이라며 "눈속임은 눈속임일 뿐이며 국민을 속여서 지킬 수 있는 미래가치은 없으며 유권자의 거대한 심판만 있을 뿐"이라고 경고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정치를 더 이상 웃음거리로 만들지말고 황교안 대표가 진두지휘해서 한국당이 오기의 정치를 버리고 정치 정상화로 속히 귀환해 줄 것을 간절하게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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