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문화회관 미술관 1, 2관에서 1. 10-3. 9 전시

▲ (사진=안희영 기자)

[전시] ‘바실리 칸딘스키’의 세계

점ㆍ선ㆍ면 , 색의 조합으로 황홀감과 컬러의 세계로 안내

IT기반으로 한 영상과 그림의 조화 느낄 수 있어

(서울=국제뉴스) 안희영 기자 = GECC(글로벌교육컨텐츠)는 지난 10일부터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1,2관에서는 ‘바실리 칸딘스키 & 음악을 그리는 사람들’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금번 바실리 칸딘스키 전시회는 유유진 예술감독이 참여하여 5가지 섹션을 주제로 어린아이에서 어른에 이르기까지 세대 공감을 위한 전시 공간으로 꾸며졌다.

먼저 첫 번째 섹션은 ‘3D 미디어 아트’에서 칸딘스키가 즐겨 사용했던 점과 선, 면을 기본요소로 상상을 전제로 우주공간을 표현했다.

칸딘스키는 대각선과 불규칙한 직사각형, 삼각형, 곡선 등 여러 도형을 작품으로 옮겨놓았다.

두 번째 섹션에서는 추상에 대한 이해와 칸딘스키의 1900년대의 작업실을 보여주는 ‘칸딘스키와 추상회화’ 공간을 엿볼 수 있다.

칸딘스키는 작업실에 거구로 놓인 캔버스를 보면서 뒤집혀진 작품을 알아차리지 못했다.

이 순간 칸딘스키는 색채와 형태를 분해하여 그만의 추상세계를 만들어 냈다.

세 번째 섹션인 ‘칸딘스키 미디어 전시관’에서는 쇤베르크의 피아노 콘서트에 다녀와 얻은 영감을 화폭에 옮겨놓는다.

콘서트홀에서의 분위기와 음악을 형태와 색으로 재현하여 청각과 시각을 동시에 표현하는 공감각적 방법을 인용했다.

또 다른 작품에서는 그의 심리상태를 다채로운 감성과 시각, 색채를 사용하여 도형과 곡선으로 감정표현을 이끌어 낸다.

네 번째 섹션에서는 ‘공감각의 확장’으로 김소장의 실험실, 오순미 작가의 작품을 소개한다.

김소장 실험실에서는 독일 회화, 음악, 무용 등 예술무대의 공간을 칸딘스키의 컨셉으로 ‘무대2020’을 작품화 했다.

오순미 작가는 빛의 공간속으로 직접 걸어 들어가 일상에서 벗어나 내면을 들여다보게 함으로 칸딘스키의 컬러세계를 반사되는 유리 공간을 표현, 관람객들이 체험할 수 있게 했다.

다섯 번째 섹션에서는 ‘미디어룸’ 공간으로 원들이 무수히 겹쳐지는 영상과 원에서 춤 추는 무용수들의 안무, 발레리나의 춤 동작, 색채 등을 감상하게 했다.

미디어룸에서는 바그너의 결혼행진곡을 칸딘스키가 듣고 구도를 잡아 작업했다면 가상의 궁금증을 유발하여 사랑하는 모든 이들의 해피엔딩을 염원하듯 사운드와 시각적인 요소를 구성했다.

※ 현대 추상의 아버지, 바실리 칸딘스키?

바실리 칸딘스키 (Wassily Kandinsky, 1866-1944)는 20 세기 현대회화의 장을 연 파블로 피카소, 앙리 마티스와 함께 20 세기 가장 중요한 예술가 중 하나로 불리는 화가이자 예술이론가다.

모든 대상에서 탈피한 완벽한 ‘추상’을 정립하였다.

※ GECC

GECC는 글로벌교육컨텐츠의 영문 약자로 미술을 어떻게 교육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을 시작으로 다양한 교육컨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본 전시에서는 미술 교육에 대한 본질적인 질문이 미술관 내로 확장되어 직접 제작한 칸딘스키를 주제로 한 비디오 아트를 선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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