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중 광주를 시작으로 수원, 하남, 성남 등 총 4곳 이동노동자쉼터 개소 예정.

경기이동노동자 쉼터' 20일 오후 광주시 경안동서 개소식<사진제공=경기도>

(의정부=국제뉴스) 황종식기자=경기도는 '경기이동노동자 쉼터'가 20일 오후 광주시 경안동에서 문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21일 밝혔다.

'경기이동노동자 쉼터'는 대리운전, 퀵서비스, 택배기사, 집배원 등 대기시간이 길고 마땅한 휴식공간이 없는 이동노동자들의 휴식여건 보장과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민선 7기에서 최초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광주시에서 직접 운영을 맡을 경기도의 첫 번째 '경기이동노동자 쉼터'는 도심지 접근성, 주변 교통여건 등을 고려해 총 2억8,670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 경안동 로얄펠리스타워 5층에 총 195㎡(약 60평) 규모로 문을 열었다.

이곳은 이동노동자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남성·여성 휴게실, 수면실, 상담실, 운영 사무실, 다목적실, 탕비실 등의 각종 시설을 갖췄다. 운영시간은 매일 오후 4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다.

이 밖에도 법률·노무 상담, 건강체크 서비스, 일자리 상담 등 이동노동자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한다.

도는 올해 상반기 중 광주를 시작으로 수원, 하남, 성남 등 총 4곳의 이동노동자쉼터를 개소할 예정이다. 이어 하반기에는 시군 공모를 통해 5곳을 선정하는 등 2021년까지 총 13개소 이상의 쉼터를 설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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