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와 매킨리 그룹, 20일 춘천세종호텔에서 매각 절차 진행 협약

▲ 최문순 강원도지사(맨 오른쪽)와 제이슨 김 매킨리 컨소시엄 그룹 회장(가운데), 스테판 판 매킨리 컨소시엄 그룹 대표가 20일 오후 알펜시아 인수를 위한 자산 및 회계실사 협약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강원도청)

(춘천=국제뉴스)김희철 기자 = 강원도와 매킨리(Mckinley) 컨소시엄 그룹은 20일 오후 춘천 세종호텔에서 알펜시아 매각 절차 진행을 위한 '알펜시아 자산 및 회계실사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김길수 강원도개발공사 사장, 제이슨 김 매킨리 컨소시엄 그룹 회장을 비롯해 매킨리 컨소시엄 8개 기업의 회장단이 참석한 가운데 알펜시아 매각, 개발계획 발표, 협약체결 등으로 진행됐다.

매킨리 컨소시엄 그룹은 알펜시아의 기존 동계올림픽 시설물을 이용하는 4계절 스포츠파크(67만700㎡), 기존 골프장 및 스키장을 개발한 이벤트 스포츠 휴양시설(228만8000㎡), 기존 리조트 부지에 추가로 휴양형·관광형·상업형·호텔형 등 새로운 리조트(1만여 객실, 107만㎡), 첨단 테마파크 및 기존 워터파크를 확장·개발한 4계정 워터파크(65만5000㎡) 등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2026년부터 2030년 사이에 단계적 오픈을 하며 테마리조트 운영을 통해 2만명 이상을 직접고용하고, 15만명 이상의 고용 유발을 이뤄낼 것이라고 이날 발표했다.

앞서 강원도는 지난 2018년 2월부터 매킨리 그룹에 투자를 제안했으며, 그해 10월 매킨리 그룹과 투자의향 MOU를 체결했다.

매킨리 그룹은 지난해 11월부터 12월까지 2개월에 걸쳐 알펜시아 가치평가 및 감정평가를 시행했다.

이번 협약 이후에 투자사인 매킨리 그룹은 오는 2월부터 5월까지 알펜시아 자산·회계 등 실사에 들어간다. 본 계약 체결은 오는 5월로 예정돼 있으며, 본계약이 체결되면 2021년 5월중 알펜시아 이전이 완료된다. 매각 금액은 8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매킨리 컨소시엄 그룹의 대표 주관사인 매킨리 홀딩스 리미티드(Mckinley Holdings Limited)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컨소시엄에는 중국과 홍콩 등 국가의 8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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