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순군청 청사

(화순=국제뉴스) 류연선 기자 = 화순군(군수 구충곤)은 설 연휴 감염병 집단발생에 대비해 24시간 비상방역 대응 체계를 운영해 감염병 발생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계획이다고 20일 밝혔다.

군은 비상방역 대응체계 운영과 관련 군민에게 "즐거운 명절을 위해 '설 연휴 감염병 예방 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군은 이번 명절에는 중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폐렴, 에볼라바이러스 감염증 등 해외 유입 감염병 발생과 인플루엔자 유행 우려가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명절 음식 공동 섭취와 식품관리 소홀, 사람 간 접촉 증가로 수인성 식품 매개 질환과 장관감염증으로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이 나타나는 경향이 잦다고 설명했다.

장관감염증 예방을 위해서는 올바른 손 씻기, 음식 익혀 먹기, 위생적인 조리과정 준수 등 '수인성·식품 매개 질환 예방수칙'을 지키고 음식물 섭취 후 24~48시간 후에 구토, 설사 등이 발생하면 곧바로 병원을 찾아야 한다.

해외여행을 갈 때는 ‘해외 감염병 NOW’에서 감염병 예방 수칙 등 여행지 감염병 관련 정보를 확인해 현지에서 유행하는 감염병에 걸리지 않게 주의해야 한다.

특히, 군은 최근 원인 불명 폐렴이 집단 발생한 중국 우한시 방문 후 14일 이내에 발열과 호흡기 증상이 발생하면 질병관리본부(콜센터 1339) 또는 화순군 보건소(061-379-5342)에 즉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설 연휴 등 해외 여행객이 급증하는 시기에는 감염병 발생 지역을 방문할 때는 가금류, 야생동물과 아픈 사람과 접촉을 피하고 손 씻기와 기침 예절 등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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