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국제뉴스) 홍문수 기자 = 원광대학교병원(병원장 윤권하)은 2020년부터 전라북도 정신건강복지센터(센터장 이상열)와 익산시 정신건강복지센터(센터장 장승호)를 수탁 운영할 예정이다.

원광대병원은 최근 전라북도 및 익산시와 협약을 통해 전라북도 정신건강복지센터는 향후 5년간 55억 이상, 익산시 정신건강복지센터는 향후 3년간 약 25억의 국고 및 도·시비의 예산을 지원받아 운영에 들어간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원광대병원은 전북 도민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최적의 의료서비스와 정신질환 편견 해소, 정신질환자 권익증진, 생명존중 문화 조성 및 자살 예방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수행할 수 있게 됐다.

윤권하 병원장은 “최근 사회적으로 극단적 선택이 큰 문제로 대두되고 있고 우리나라는 OECD 회원국 중 자살률 1위의 불명예를 안고 있는데 정신건강 문제는 누구나 경험할 수 있는 문제임에도 부정적 인식과 편견으로 인해 적절한 치료와 서비스를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며 “이번 재수탁은 원광대학교병원이 전북 도민의 정신건강 증진 및 생명존중 문화를 조성해 마음이 행복하고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원광대병원은 그동안 전라북도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익산시 정신건강복지센터를 운영하면서 전북 도민의 정신 건강을 위해 노력한 부분들이 높게 인정받아 행정안전부장관상, 국방부장관상, 보건복지부장관상 등 우수한 수상 실적을 올려왔다.

특히 전라북도 정신건강복지센터는 24시간 정신건강 위기 상담 전화. 자살 예방 상담 전화(1393)를 운영해 왔다.

더불어 전북 도민을 대상으로 정신건강증진 문화 조성 및 인식개선 활동, 지역사회 정신건강 기관 통합서비스 협력체계 구축, 생애 주기별 대상군에 대한 정신질환 예방과 증진에 힘써 왔다.

또한 정신질환자 인권보호 및 권익증진, 생명존중 문화 조성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 생명사랑 지킴이 양성과 교육관리, 응급실 자살시도자 심리지원 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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