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일까지 능곡‧일산시장 셔틀버스 운행

(고양=국제뉴스) 허일현 기자 = 경기 고양시가 설 명절을 맞아 지역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공직자들에게 전통시장 장보기를 독려하는 실제적 움직임을 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20일 시에 따르면 시는 시청과 산하 직원들에게 전통시장을 이용하도록 셔틀버스를 운행하기로 했다.

시와 산하기관 직원들만 줄잡아 3000여명. 시는 이들이 전통시장을 이용할 경우 그나마 소비심리 하락으로 침체된 전통시장에 생기와 활력을 불어넣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이재준 시장을 비롯한 공무원들은 이날부터 23일까지 4일 동안 집중적으로 참여하기로 했다. 

21일과 22일에는 이 시장이 현장을 돌아보는 민생탐방과 함께 직원들은 점심시간을 이용해 명절 장보기와 식사를 할 수 있도록 3일 동안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특히 전통시장을 이용해 장보기를 하는 시민들에게 지역화폐인 고양페이도 홍보하고 이를 통해 제수용품과 명절선물 구입을 권장하고 있다.

시는 또 오는 27일까지 전통시장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주차불편을 줄이기 위해 능곡, 원당, 일산 전통시장 주변에 한시적으로 주차 허용구간을 지정해 운영한다.

이재준 시장은 "온라인과 대규모점포로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는 전통시장 살리기에 노력하고 있다"며"앞으로 지역경제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정책을 추진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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