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시 서구청사.

(대전=국제뉴스) 박재용 기자 = 대전 서구는 갈마1동에서 시범적으로 운영 중인 주민자치회 시범사업을 도마1동도마2동월평2동으로 확대해 4개 동에서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주민자치회는 주민 의견을 수렴해 직접 마을 단위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주민총회를 거쳐 사업을 확정하고 실행하는 기구로, 기존 주민자치위원회보다 권한과 책임이 강해진 주민대표기구이다.

서구는 '대전광역시 서구 주민자치회 시범 실시 및 설치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 지난해 6월 갈마1동에서 주민자치회를 출범했다.

갈마1동 주민자치회는 8월 주민총회를 개최하고 지역 골목 활성화를 위한 맥쏘 페스티벌 개최, 마을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쓰레기 정거장 설치 등 9개의 주민 주도의 다양한 자치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구는 상반기 중에 시범사업 동 지원을 위한 조례개정 및 민관 협의체를 구성해 주민자치회 추진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며, 하반기부터 시범사업 동에서는 주민자치회 위원 공개 모집, 주민자치 학교 운영 등 주민자치회 구성을 완료할 예정이다.

또한 구는 주민자치 활성화 추진계획에 따라 2022년까지 주민자치회를 모든 동으로 단계적 확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현재 운영 중인 주민참여예산제를 9억 원에서 15억 원으로 확대해 마을단위에서 주민 스스로의 능동적인 자치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장종태 청장은 "자치분권 시대 흐름에서 주민자치회의 제도는 반드시 안착돼야 할 제도이며, 주민자치회의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지역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성공의 열쇠"라며 "현재 시범 운영중인 갈마1동 주민자치회 사업의 성과분석을 통해 올해 참여하는 3개 동의 주민자치회의 안정적 정착을 지원해 주민이 주인 되는 자치도시 구현에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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