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이웃집 찰스' 방송화면 캡처

굴사남이 암으로 돌아가신 시어머니를 회상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KBS1 ‘이웃집 찰스’에는 우즈베키스탄 출신 방송인 굴사남이 출연해 근황을 전했다.

이날 굴사남은 시어머니가 암으로 한 달 만에 세상을 떠나셨다고 밝혔다.

그와 시어머니는 방송에도 함께 출연한 적 있을 정도로 사이가 두터웠고, 시청자들 사이에서도 무뚝뚝한 듯 하지만 외국인 며느리를 살뜰히 챙기는 고인의 모습이 기억에 남을 정도이다.

시어머니의 묘소를 찾은 굴사남은 “보고 싶다. 요즘 아이들이 커서 말도 잘하고 귀여운 짓을 많이 하는데.. 그 모습을 엄마(시어머니)가 지금 봤으면 얼마나 예뻐해 주셨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며 눈물을 보였다. 또 생전에 더 잘해드리지 못한 걸 후회했다.

한편 남편 박대성씨는 “엄마는 아내가 타지에 와서 사는데 있어서 의지할 수 있었던 존재였던 것 같다. 저보다 더. 아내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아직까지 어머니가 돌아가신 걸 인정하지 않는 것 같다. 조금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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