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올해부터 5년간 인건비 852억 지원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부산시는 좋은 일자리 창출과 청년실업 해소를 위해 부산교통공사 인력충원에 따른 증액 인건비를 2020년부터 5년간 852억원 지원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 부산도시철도 내부 모습/제공=국제뉴스/DB

이에 힘입어 부산교통공사는 사상 최대규모인 670명의 신규 채용인원을 확정, 지난 17일 채용공고를 발표했다.

원서접수는 1월 31일부터 2월 6일까지 7일간 진행된다. 필기전형은 원서 마감 후 17일 뒤인 2월 23일에 치러지며, 원서 제출자 전원을 대상으로 한다.

교통공사는 필기전형 통과자를 대상으로 인성검사와 면접전형 등을 치른 후 4월 6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자세한 내용은 부산광역시 홈페이지(www.busan.go.kr)과 교통공사 홈페이지(www.humetro.busan.kr) 채용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0년 부산교통공사 신규 일자리는 그동안 통상임금 소송으로 대립과 갈등하던 노사가 서로 한발씩 양보하는 상생의 노사문화를 조성하고, 지역사회 공헌을 위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540명이라는 대규모 증원에 대승적으로 합의하면서 채용규모를 대폭 증가시킬 수 있게 됐다.

부산교통공사는 노사 합의로 증원하는 540명과 정년퇴직에 따른 결원 130명을 합쳐 총 670명을 신규 채용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경기침체로 얼어붙은 고용시장에 지방공기업 대규모 채용이라는 뉴스에 취업준비생들의 관심이 많았던 만큼, 채용일정이 확정돼 지역 고용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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