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거주 또는 활동하는 만 18세~34세 청년 누구나 참여 가능

▲ '2020년 부산청년정책네트워크 구성원' 모집 포스터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청년의 목소리가 더 나은 부산의 미래를 만듭니다."

부산시는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청년 시민참여기구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부산청년정책네트워크'의 구성원을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학생, 직장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청년들로 구성된 '부산청년정책네트워크(이하 '청정넷')'는 청년시민들이 능동적으로 참여해 고민을 공유하고 청년문제를 비롯한 여러 도시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책을 발굴‧제안하는 시민참여 거버넌스다.

시는 기존 청년정책이 일자리에 편중됐다는 문제를 인식하고 지난해 7월 청년의 삶 전반에 대한 문제 인식과 해결을 위해 문화·복지·활동 전반을 포함하는 청년정책로드맵을 마련했다.

올해에는 지난해 활발히 활동한 청정넷을 대폭 확대해 '청년이 주도하는 사회혁신'을 목표로 하는 청년정책3.0을 준비 중이다.

지난해 '청정넷'에는 116명의 청년이 함께했다. 역량강화 워크숍과 분과별 활동을 거쳐 만들어진 정책들을 정책제안회를 통해 부산시에 제안했으며, 소확행 공모사업 '대상' 수상과 주민참여예산 사업 선정 등의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청정넷이 제안한 정책 중 ▲부산청년학교, ▲청년행복박스, ▲청년 주거집중지역 환경개선 사업 등 총 6개 사업이 올해 예산에 반영돼 실제 시행을 앞두고 있다.

올해에는 청정넷 구성원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자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운영지원단을 신설했으며, 분과별 정책자료 조사와 토론을 위한 활동비를 지원한다.

또 전문가 자문과 워크숍 등을 통해 제안된 정책의 완성도를 높여 실제 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부산에서 거주 또는 활동하는 만 18세~34세 청년이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며, 모집 기간 내 부산청년플랫폼(http://www.busan.go.kr/young)을 통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2020년 청정넷 첫 활동인 발대식은 다음달 9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유라시아플랫폼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참여한 부산 청년들의 고민과 관심사를 공유하고, 전문가 초청 워크숍을 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청년의 목소리를 시정에 담아 청년들이 부산에서 희망을 품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부산 청년정책의 출발이자 핵심인 '부산청년정책네트워크'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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