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선을 넘는 녀석들' 방송화면 캡처

송해가 영화 ‘국제시장’을 언급했다.

송해는 지난 12일 방송된 MBC ‘선을 넘는 녀석들-리턴즈’에 게스트로 출연해 자신의 피난민 시절을 회상했다.

황해도 재령이 고향인 송해는 이날 방송에서 북한군을 피해 옆 동네로 피난을 갔다가 가족과 영영 생이별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송해는 “영화 ‘국제시장’에 나왔던 LST를 탔다. 3000명 탔는데, 그 배에 양식이 없었다. 허리띠와 옷가지를 이어서 바닷물을 길어 올려서 소금물로 밥을 지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또 나무판을 떼어내 알랑미 밥을 지었다고도 했다.

송해는 영화 ‘국제시장’에 대해 “비슷한 게 아니라 내 이야기를 쓴 것 같다. 얼마나 울었는지 모른다. 난 손수건을 안 가져갔는데, 영화 끝나고 나니 손에 손수건이 3장 있더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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