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김양희 기자 =  서울시는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서울전역 주요 상권을 대상으로 '문 열고 난방영업' 단속을 시행한다"고 발혔다.

시는 해당 공고에 따라 25개 자치구에 단속협조 요청을 했으며 각 자치구는 점검반 편성을 통해 주요상권 단속을 시행할 예정이다.

특히, 명동, 홍대입구, 강남역 등 상권이 밀집한 곳은 시와 한국에너지공단의 합동단속을 통해 중점적으로 점검한다.

점검 대상은 '부가가치세법'에 따라 국세청에 등록하고 영업을 하는 사업장으로 난방기 가동 시 출입문을 개방하고 영업하는 경우 최초 적발 시 경고조치를 취한 후 재위반시 150만원 이상의 과태료가 부과될 예정이다.

시는 이미 겨울철 에너지수요관리 대책의 일환으로 주요 상권의 사업장을 대상으로 문 열고 난방자제를 촉구하는 캠페인을 추진해 왔으며, 이달 넷째 주의 단속내용을 사전 홍보해 사업장들의 동참을 촉구하고 있다.

시는 이번 단속이 과태료 부과를 통한 강제적인 제재로 그치지 않고, 사업장들의 에너지절약 인식을 제고해 문을 열고 난방하는 사업장이 획기적으로 감소하는 시작점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김호성 시 녹색에너지과장은 "난방을 하면서 매장 문을 연 채 영업하는 행위를 제한하는 것은 에너지 절감 및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꼭 필요한 조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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