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국제뉴스)장운합기자=남원시가 2월부터 남원의 중심도로인 시청 앞, '시청로'를 환경 친화적인 방법으로 정비한다.

시는 시청4가~남원대교 구간 L=736m, B=35m 도로를 전선 및 통신선로 지중화하고 화단형 중앙분리대와 교통 정온화 시설를 설치하며 노상 주차장과 인도를 정비하는 등 60억 원을 투입하여 12월까지 정비를 완료하여 할 계획이다.

시청로는 시민과 방문객이 많이 이용하고 있으나, 1980년대에 교통위주로 설계되어 최근의 사회문제로 대두되는 기후변화 대응 능력이 떨어지고, 무질서한 노상주차, 자전거 도로의 단차, 경사진 인도 등 문제점으로 지적되어 왔다.
 
시는 2018년부터 상가와 주민 의견을 수렴해 도로정비 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바탕으로 공사를 시행하게 되었으며, 도시 열섬 현상 완화와 녹지 공간 조성을 위해서 화단형 중앙분리대와 가로변에 식수대를 설치하고 느티나무와 은행나무(기존 가로수 활용)를 식재 할 계획이다.

도시미관 정비를 위해 전신주와 통신주를 지중화 하고, 가로등 설치와 가로변 경관 조명을 설치하고 인도는 친환경적인 투수 블럭을 사용해 여름철 노면 온도 상승을 저감하여 쾌적한 보행로를 확보하는 한편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고원식 교차로와 회전교차로를 설치할 계획이다.

남원시 관계자는 "시청로 정비가 완료되면 쾌적하고 안전한 도로환경이 조성되기 때문에 그동안 초래됐던 시민들의 불편사항이 많이 해소될 것"이라며 "정비된 시청로가 남원 대표 거리로서 랜드마크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