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방접종 모습.(사진제공=괴산군청)

(괴산=국제뉴스) 이재기 기자 = 충북 괴산군보건소(소장 김금희)는 A형간염 감염 시 합병증으로 인해 사망률이 높은 고위험군의 질병 부담 완화를 위해 A형간염 무료 국가예방접종을 시행 중이라고  밝혔다.

무료 접종 대상은 만성 간염, 간경변증, 간섬유증, 담관염 등으로 진료를 받은 적이 있는 20∼40대(1970∼1999년생) 고위험군이다.

무료 국가예방접종은 군 보건소와 지정 의료기관에서 6개월 간격으로 2회 실시하며, 방문 전 질병관리본부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 또는 관할 보건소에서 백신접종 가능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항체 보유율이 낮은 20∼30대(1980∼1999년생)는 항체검사 없이 바로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다.

반면 항체 보유율이 높은 40대(1970년~1979년)의 경우 다음달 1일부터 지정 의료기관에서 항체검사를 받은 뒤 항체가 없다는 판단을 받은 사람만 백신 접종이 가능하다.

김금희 군 보건소장은  “A형간염 환자가 크게 줄었지만, 여전히 예년 수준으로 감염자가 발생하고 있다”며, “A형간염을 예방하고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서는 안전성이 확인되지 않은 조개젓 섭취를 중단하고, 모든 음식을 익혀먹는 등 예방수칙 준수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예방접종을 통해 A형간염 고위험군의 면역력을 크게 높일 계획”이라며, “또한 다양한 건강증진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군민들의 질병부담 감소를 위해 적극 힘쓰겠다”고 말했다.

예방접종 관련 자세한 사항은 군 보건소 예방접종실(830-2315~2316)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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