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최성TV’로 영화 ‘기생충’ 패러디 홍보영상

▲ (사진제공=최성 예비후보) 영화 '기생충' 포스터를 패러디한 홍보물

(고양=국제뉴스) 허일현 기자 = 21대 총선 경기 고양시을에 출마한 최성 예비후보가 영화 '기생충'을 패러디한 홍보영상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17일 최성 예비후보(이하 후보)등에 따르면 최 후보는 자신의 '최성TV'를 통해 '최성아, 너는 계획이 다 있구나'라는 홍보물을 선보였다.

1분35초 분량의 동영상에는 선거사무장이 주인공 송강호가 연기한 기택 역을, 최 후보는 아들인 기우 역을 맡아 패러디한 대사로 짤막하게 연기했다.

이 동영상에는 패러디한 대사이외에도 행주산성 역사신설과 행주관광벨트 조성, 능곡종합 발전 등 공약도 담았다.

최 후보의 소셜미디어를 활용한 홍보는 이번만이 아니다. 최 후보는 민선5·6기 고양시장 시절 시정홍보와 '고양알리기'에 SNS를 적극 활용해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

대표적인 사례가 '고양이 캐릭터'를 만들어 '고양 고양이'로 명명하고 자신도 고양이 분장을 하는 등 이를 적극적으로 홍보해 시의 이미지 구축에 큰 도움이 되기도 했다.

이런 경험속에 최 후보는 1년여 전 '최성TV'를 신설해 다양한 현안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내놓거나 문제를 지적하며 자신을 알리는데 활용했다.

북한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북미정상회담이 하노이에서 열렸을 때는 직접 하노이를 찾아 현지생중계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이번 총선에서도 예비후보 등록이후 지난해 크리스마스에서는 산타복을 입고 선거운동을 한 에피소드 '강인한 루돌프와 추위타는 산타'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최성TV'로 선보였다.

한 시민은"이미 사람들한테 잘 알려진 내용에 재미있게 빨리 숟가락 얹은 줄 아는 재치가 돋보인다"며"무거울 수 있는 선거판에 재미를 주는 방식이 신선하다"고 평가했다.

최 후보는 "재미있는 선거운동을 고민하다 소셜미디어를 잘 활용할 줄 아는 청년 세대를 선거사무원으로 모집해 함께 아이디어를 내고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며"현재 7500명 정도인 구독자가 1만 명을 넘게 되면 지지도가 더욱 높아졌다고 생각해도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 (사진=국제뉴스DB) 최성 예비후보가 고양시장 시절 고양이 분장을 하고 페이스북에 사진을 올리며 홍보에 나선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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