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2일부터 65세 이상

▲ 울산대교 전경.

(울산=국제뉴스) 최지우 기자 = 울산시는 3월부터 운전면허를 자진 반납한 울산 거주 65세 이상 1000명에게 10만원이 충전된 교통카드를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희망자는 오는 3월2일부터 가까운 경찰서 민원실과 울산운전면허시험장에 방문해 운전면허증을 반납하고 교통비 지원서를 작성하면 된다.

올해 1월1일부터 3월2일 사이에 이미 면허를 반납한 어르신은 교통카드 신청기간 내에 경찰서나 운전면허시험장에 방문해 신청서를 추가 제출하면 된다.

울산시는 신청 접수순으로 1000명에게 10만 원이 충전된 교통카드를 1회에 한해 등기우편으로 제공한다.

신청자가 지원 대상을 초과해 교통카드를 지급받지 못한 경우에도 예산을 추가 확보해 지원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고령자 운전면허 자진 반납 지원사업은 어르신 교통사고를 줄이는 직접적인 효과뿐만 아니라, 교통안전정책의 중요성을 인식시키는 사회적 분위기 확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울산시 고령 운전자에 의한 교통사고는 2016년 355건, 2017년 407건, 2018년 444건으로 지속 증가하고 있다. 만 65세 이상 운전면허 소지자도 2016년 4만1000명, 2017년 4만7000명, 2018년 5만 3000명으로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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