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층 읍·면·동장실 1층으로 이동해 열린 행정 펼칠 것" 주문

(충주=국제뉴스) 김상민 기자 = 충북 충주시가 개방형 읍면동장실 운영으로 시민에게 다가서는 열린행정을 펼쳐 눈길을 끈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2020년을'시민들이 변화를 실감하는 해'로 설정하면서 이에 대한 첫 번째 조치로 2층에 있는 각 읍면동장실을 1층으로 이동해 운영할 것을 주문했다.

이는 읍면동장이 주민들과 가장 가까이에서 소통하고 다가가는 공감 행정의 모범을 보이는 것이 시민을 위한 적극행정의 실현에 반드시 필요하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출한 것이다.

조 시장은 "각종 민원과 건의사항 등은 주로 홈페이지, 전화을 통해 상당 부분 처리되고 있지만, 현장 행정은 직접 보고 들으면서 읍면동을 방문하는 주민과 소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2층에 있는 읍면동장실을 1층으로 이동해 열린행정을 펼칠 것"을 강조했다.

시는 이번 조치로 현재 15곳의 읍면동장실이 2층에서 1층으로 이동할 예정이며, 호암직동 행정복지센터는 2021년 청사 이전 후에 이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읍면동장실을 1층으로 이동하고 출입문은 내부를 볼 수 있도록 유리문으로 교체해 주민을 우선 배려하는 동시에 직원과도 가깝게 지낼 수 있어 주민과 직원 모두에게 편리하게 구성할 계획이다.

또한 기존 2층 공간은 각 읍면동 상황에 맞게 회의실, 문화공간 등으로 이용하기로 했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지난해 보다 더 많은 성과와 모두가 소망하는 충주의 성장발전을 이루기 위해 힘썼다면, 올해는 충주시가 더욱 도약할 수 있도록 참여와 소통의 시민 중심사회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조 시장은 앞서 지난 13일 열린 현안업무에서도 "변화를 실감하는 충주는 운영, 업무 방식, 용어 등 시정 전 분야에서 기존대로 반복하는 자세를 지양하고 새롭게 시도하며 발전을 선도해야 한다"고 간부공무원에게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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