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2018년 평균증가율 6.0%보다 5.0% 낮아져

(제주=국제뉴스) 김승환 기자 = 지난해 12월까지 제주도에 등록된 자동차 등록 대수는 59만6215대로 이중 기업민원차량(역외세원차량) 20만8583대를 제외한 실제 도내 운행 차량은 38만7632대이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38만3659대 보다 1.0%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도에 따르면 운행차량기준 차종별로는 승용차가 29만94대로 전체의 74.8%를 차지하고 있고 화물차 7만9661대·20.6%, 승합차 1만6520대·4.3%, 특수차 1357대·0.3% 순이다.

용도별로는 자가용 34만4904대로 전체의 89%, 영업용 4만301대·10.4%, 관용 2427대·0.6%순이었다.

행정시 별로는 제주시가 28만2729대·73%, 서귀포시는 10만4천903대·27%로 제주시가 서귀포시보다 17만7826대가 더 많이 등록돼 있다.

이는 2013년부터 도내에서 운행 중인 자동차 평균 증가율 6.0% 보다 훨씬 낮은 1.0% 대에 그친 것이다.

2013년에는 전년대비 1만485대·3.9% 증가한데 비해 2014년은 1만9798대·7.0%, 2015년은 2만4688대·8.2%, 2016년은 2만5989대·8.0%로 매년 큰 폭으로 증가되다가 2017년부터 1만8756대·5.3%, 2018년 1만3397대·3.6%, 2019년 3973대·1.0%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급격히 증가하던 차량증가 현상이 한풀 꺽인 것은 경기침체 및 도내 유입 인구증가 둔화 등의 원인도 있지만 지난 2017년 제주시 동지역에서 시행된 차고지증명제가 중형차로 확대되면서 증가폭이 감소됐고, 지난해 7월 이후 차고지증명제가 도 전역으로 확대 되면서 증가율이 크게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차고지증명제가 도 전역으로 확대 시행된 지난 7월 이후 12월 말까지 도내 실제 운행 차량 증가대수는 전년도 동 기간과 비교한 결과, 2018년 7월부터 12월까지 6개월간 도내 실제 차량 증가 대수는 월 평균 774대였으나, 2019년에는 동기간 월 평균 140대가 증가해 차고지증명제 전면 시행 등의 영향으로 자동차 증가대수가 크게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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